신미식 사진전 : 아프리카 : 동경










신미식이라는 여행사진작가의 동경의 땅, 아프리카라는 사진전을 보고왔다.

처음 사진전에 들어가 가장 처음 보인 것은 그가 아프리카를 찍으면서 아프리카에서 느꼇던 것들을 사진 이전에 글로 간략하게 설명해 놓은 벽에 새겨진 글이였다.
그 글에서 작가가 말하기를 아프리카는 동경의 대상이라고 한다. 그곳에서 촬영을 위해 또는 어떠한 다른 목적이 있었다면 그것을 위해 5년이란 시간동안 아프리카에 있으면서 느낀 것이 아프리카는 동정받는 것보다 도 동경을 받아야 할 가치있는 땅이고 아름다운 곳이라고 얘기했다. 그리고 그것을 사진에 담았다고 얘기한다. 사진들을 보고 난 느낌을 얘기하기 이전에 우리네는 아프리카를 어떻게 생각하여왔고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봐야할 것 같다. 나 또한 아프리카라는 곳을 단면적으로만 생각해 왔는지도 모른다. 만약 내 생각이 그 다른 누군가들과 비슷한 평균이라면 나는 아프리카를 동정해왔고 또한 다른 한편으로 동경해왔다. 말에 모순이 있을 수 있겠지만 경제적으로 어렵고 메마른 땅, 각종 질병, 굶주림, 극후진국 현 시대에 기준과 관점, 어쩌면 잘 알지도 못하는 아프리카를 방송매체나 이런저런 아프리카의 구원 매체를 통해 나는 그곳을 동정해왔다. 하지만 그 반대로 아직 가보지 못한 그래서 신비롭게 잘 알려지지 않은 땅, 자연 그대로의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고 왠지 신비와 희망이란 단어가 묘하게 교차할 수 있을 것 같은 그곳을 나 또한 동경해왔다. 작가의 말처럼 상상이상으로 평화롭고 아름다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행복한 사람들의 모습이 있는 그런 곳을 상상해왔고 동경해왔다.

사실 누구라도 그런 곳을 동경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어찌보면 이 또한 단면적인 부분만을 부각해 보는 것일지 모르지만 그렇다하더라도 지금 이곳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바쁜 일상과 그 속에서 작은 자신들만의 대피소를 찾으려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듯하다. 행복이란 단어보다 경쟁이란 단어가 더 익숙하고, 정말 자기 자신이 원해 하는 것 인지 아님 세상이 원하는 것에 자기가 맞춰가는 것인지 또한 헷갈려하며 어느 순간 그것이 자신이 원했던 것 처럼 의지에 의해 원하는 무언가를 만들어가기보다 결국 어떤 다른 무언가에 끌려다니는 듯하다. 그리고 그 후에 그것을 행복이라 생각하는 어쩌면 너무나 현실적인 삶, 그것이 아니라면 사회가 정해 놓은 룰에 맞춰 당연한 삶을 살아가는 지도 모른다. 그런 부분에서 상상이상으로 평화롭고 아름다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행복한 사람들이 있는 그곳을 동경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되고 싶지만 그렇게 될수 없는 하지만 그런곳이 있는.

즐겁게 뛰어노는 여러 아이들의 생동감 있는 몸짓 속에 환하고 맑은 눈으로 카메라 앵글을 보며 웃고있는 어린아이.
장난끼 가득한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카메라 렌즈에게 장난치듯 바라보는 무언가를 걸치고 있는 어린소년.
사람표지판이 꽂혀진 비포장도로(우리네 기준으로 봤을 때 아스팔트도로가 아닌곳을 비포장도로라 하지만,)에서 자전거에 무언가를 실어나르며 카메라 앵글을 보는 소녀.
황토색 빛 호수 위에 비쳐지는 높고 푸른 하늘과 구름.
지금껏 보지못한 어디에도 없을 것 같은 독특하지만 그곳과 어울리는 커다란 나무 그리고 마다가스카르하늘과 무지개.
몇 작품들 속에선 분명 작가가 말한대로 평화롭고 아름다운 그것들이 사진 속에 있었다.

사실 사진전에 약 20점 정도에 사진작품만을 가지고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내가 동경해왔던 그런 모습들을 다 느낄 수는 없었다. 내가 부족하여 사진작가의 의도를 사진 한장 한장에서 파악하기란 힘들었고 사진작가가 그들의 아름다운 내면을 보여주기 위한 사진 또한 무엇이고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나는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사진과 몇몇작품을 보고 느낀 것은 그 작가의 말대로 아프리카라는 곳을 동정에 시선만 가지고 보는 것만이 아닌 분명 동경에 시선으로 그들 또는 그곳 아프리카라는 곳을 바라봐도 과분하지 않을 만큼 그곳은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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